'언슬전' 강유석 "'얼굴 천재' 고윤정, 압도되는 매력 있어"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26 12: 00

배우 강유석이 고윤정과의 호흡을 떠올렸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배우 강유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이 화제성 순위는 물론, 시청률과 영상 조회수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종영됐다.

강유석은 극 중 아이돌 출신의 산부인과 전공의로 ’엄재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응애즈'와의 호흡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 친구들과 형을 만났을 때, 잘 못 친해질 수도 있겠다 생각한 게, 저 빼고 다 I였다. 다들 어색해해서, 제가 억지로 오버해서 했는데, 다들 내향형이라 제 생각만큼 안 따라오더라. 처음 만났는데, 말 놓는데도 몇 시간이 걸렸다. 신원호 감독님이 ‘너네 아직도 말 안 놔? 빨리 놔!’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신 감독님이 배우들의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그전에 MT도 가고, 일부러 이번 주에 리딩 하자, 하면서 밥 먹는 자리도 많이 만들어주셨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친해졌다"라며 "그게 다행이다 싶은 게, 초반에는 안 친한 동기로 나오니까. 그래도 덜 친해져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면 자주 보다 보니까 친해지지 않나. 촬영을 10월부터 시작했는데, 5~6부부터는 자연스럽게 너무 친해져서, 나중에는 다 같이 의국 찍을 때는 이민수 감독님이 '사담 좀 그만해, 떠들지 좀 마라' 할 정도였다. 각자 찍다가 만나면 너무 반갑더라. 저희끼리 너무 떠들어서 혼났던 기억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오이영' 역으로 분한 고윤정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무빙'이 나올때 쯤이라, 정말 말그대로 ‘얼굴 천재다’, ‘예쁘다’ 싶더라. 같이 연기하다 보니, 같이 모니터링할 때 윤정이가 되게 화면을 빨아들이는 게 있더라. 배우로서 큰 강점이다, 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줬었다. 모니터로 볼때 압도되는 게 있는거 같아, 라고 말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강유석은 "윤정이가 연기 전공도 아니고 미술 전공하던 친구인데, 되게 잘하더라. 얼굴만 천재가 아니라, 연기도 되게 감각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면서도 "(윤정이는) 제 얼굴에 대한 반응은 없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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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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