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언(41)의 결혼식이 화려한 축복 속에 치러진 가운데 일주일 여만에 신랑 이창섭(55)이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사기 전과 3범으로, 조합원들로부터 수백억 원대 피해를 입힌 인물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임성언과 이창섭은 지난 17일 강남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이특과 변기수가 맡았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유력 인사들이 축하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결혼 직전, 모바일 청첩장에는 “조합원들 돈으로 호화 결혼이라니”라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의 불씨가 켜졌다.
이창섭은 석정도시개발 회장으로, 전국 6개 지역의 지주택 사업을 진행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사업 대부분이 중단되거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이며 피해 규모는 최소 2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디스패치는 또한 이창섭이 결혼 전 채권자와의 통화에서 "성언 씨 집이 잘 산다"라고 언급, 혼인을 ‘방패’ 삼으려는 의도를 내비쳤으며 그가 사기 전과 3범이고 출국 금지 상태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임성언은 2001년 일본 드라마 '춤추는 대서울선' 출연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특히 KBS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 나와 보조개 미소로 남성 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개소문', '하얀 거탑', '청담동 스캔들', '봄밤', '두뇌공조' 등 드라마와 영화 '소녀X소녀', '므이' 등에 출연했다. .
최근에는 연극 '분홍립스틱'을 통해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꾸준한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임성언 측은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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