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구르카 훈련까지 완벽히 해냈다 "1분 30초 기록"('태계일주4')//어저께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5.26 07: 05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덱스가 좌절 끝에 구르카 훈련을 완주했다.
25일 방영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네팔의 구르카 훈련 체험에 나선 빠니보틀, 덱스, 기안84, 이시언이 등장했다.

빠니보틀, 기안84, 이시언은 구르카 체험에 대해 덱스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세계 최강 용병 부대로 알려진 구르카는 영국군 소속 용병 부대로, 네팔 평균 연봉보다 훨씬 더 받기 때문에 100 대 1의 지원률을 자랑했는데, 체력, 교과 공부, 싵체 조건까지 모든 걸 다 보는 특수부대였다.
덱스는 “사실 제가 군인 출신으로서, 특수 부대 지원하려는 친구들을 본다고 생각해서 그 친구들도 저처럼 그런 열정이 있을까, 제가 알려줄 게 있을까 싶었다”라면서 훈련생들을 교관의 눈으로 보는 듯 말했다. 체육복을 입고 훈련에 매진하는 이들을 본 덱스는 “오랜만에 고향에 온 느낌이 드네”라며 중얼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열차려를 시작하여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구르카 내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훈련은 20kg 가방을 들고 고중량 리프트 달리기가 첫 번째 훈련이었다. 근지구력, 근력을 모두 시험하는 해당 훈련의 첫 번째 도전자는 덱스였다. 20kg짜리 가방을 들고 한 바퀴를 돌고, 다시 그것을 두고 한 바퀴를 돌면 1세트, 총 4세트를 한 후 마지막네 짐을 들고 한 번 더 돌아야 끝나는 코스였다.
빠니보틀은 “저희 다 군필이지만, 덱스는 아예 특수부대 출신이 아니냐. 자부심이 있다”라며 말했다. 그러나 덱스는 두 번째 코스부터 휘청거렸으며 세 번째, 네 번째는 버벅거렸다. 이시언은 “덱스가 이 정도면 우리는”, 기안은 “개발리겠는데”라며 넋을 놨다.
덱스는 “사실 중후반부터는 몸이 말을 안 듣더라. 너무 힘들더라. 다리가 풀렸다”라며 시인했다. 빠니보틀은 “실제로 만난 사람 중에 운동 제일 잘하는 사람이 덱스인데, 덱스의 다리가 풀렸더라”라고 말했다. 기안은 “덱스가 운동을 같이 하는데, 정말 이 악물고서 한다. 정말 못해서 놀랐다”라며 본인이 더 당황스럽다는 듯 말했다.
덱스는 “일단 짐을 들자마자 멘붕이 왔다. 너무 무겁고, 옆에 학생들이 정말 빠르더라. 그래서 오버페이스가 되고, 과호흡이 오더라”라면서 “아까 그들이 훈련하던 건 사실 쉬는 시간이었던 거지”라며 그들을 너무 몰랐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 번째 훈련을 거치면서 덱스는 점차 자신감을 찾아갔다. 영어로 진행하는 순발력 게임에서 덱스는 재빠른 몸짓을 보였던 것이다. 빠니보틀은 “세 번째로 20kg을 들 때 40kg으로 늘어난 거 같더라. 그리고 4세트부터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자진 하차했지만, 덱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덱스는 “전투 의지가 사그라든 이유가, 근육 회복이 안 되더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숨이 계속 가쁘더라”라면서 “체력이 너무 달라졌다. 현역에서 너무나 멀어진 사람이라는 게, 그래서 쓸모없는 사람이 된 거 같았다”라며 한숨을 쉬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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