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25일(일) 방송되는 ‘사당귀’ 307회에는 변진섭의 ‘변천사’ 부산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 당일, '유지태 닮은꼴' 아들 재준이가 등장한 가운데, 변진섭은 아들 얼굴을 보자마자 잔소리를 쏟아냈다. 아들에 이어 매니저까지 지각해 예민함이 폭발하기도.그는 “나만 맨날 일찍 나와. 다들 늦게 나오고”라며 끊임없이 투덜거렸다.
이후 변진섭은 “보통 가수들이 공연 날 아무도 곁에 오지 못하게 할 정도로 예민하지만 나는 굉장히 무던하다”라고 밝히지만 이동 중 매니저가 차량에 에어컨을 켜자 “에어컨을 켜놓으면 나한테 도움이 되겠니? 당일 날은 주변 사람들이 다 신경 써줘야 한다”라며 호통을 쳤다.
특히, 이날 변진섭은 유지태 닮은 외모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둘째 아들 변재준에게 질투까지 폭발시켰다. 변진섭은 재준이가 아니면 질투할 뻔했다. 딱 재준이까지만이야"라며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되자 변진섭의 예민 수치는 더욱 끌어올려졌다. 변진섭은 스탭들의 실수가 이어지자 “진짜 미워 죽겠네”, “쫙쫙쫙 거리게 해줘. 밋밋하지 않게 해줘”, “느낌이 와닿게 해줘”라며 아무도 알 수 없는 주문을 연이어 던져 모두를 당황시켰다.
불난 집에 석유를 뿌린 이는 다름 아닌 변진섭의 오랜 성덕인 개그맨 김효진이었다. 변진섭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효진은 “변진섭이 이제 갱년기라서 그래요”, “갱년기라서 더워서 그래”라며 갱년기를 맞이한 변진섭을 확인시켜 변진섭의 분노를 불러왔다. 그러자 변진섭은 김효진을 향해 “너랑 나랑 이 방송으로 끝날 거 같아”라며 살얼음 같은 긴장감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유성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이날 안유성은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일식 명장이다. 명장은 대통령으로, 나라에서 인정해 주고 있다”라며 “5년 걸려도 안나올 때도 있다. 40여년 단 단 17명 밖에 안나 왔다. 명장 중에서는 제가 막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안유성은 지금까지 ‘사당귀’에 출연했던 유명 셰프들과도 차별화를 선언하며 “정호영 셰프님은 자격증이 일단 없는 상태고, 정지선 셰프님은 내가 방송에서 키웠다”라고 한 후 “최현석 셰프님은 키만 크고 소금만 친다”라고 견제한 후 “그런데 최현석 셰프님이 72년생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저와 동갑이다”라며 유재석과도 동갑이라고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박명수를 향해 대뜸 “명수 형님!”이라고 외치자 당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명수였다고. 70년생인 박명수는 자신보다 나이 지긋해 보이지만 72년생에 불과한 안유성이 형님이라고 외치자 “잠깐만요. 저보다 어리세요?”라더니 “우이씨 앞으로 머리 염색하고 다녀”라고 버럭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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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