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무모한 도전’, ‘무한도전’에서 짤린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 공원에서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가 열렸다.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는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해온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을 현실로 꺼내온 특별한 축제로, ‘무한도전’의 감성과 달리는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낸 러닝 이벤트다.
박명수는 특별 해설을 맡았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이 어떤 의미인지 묻자 “저는 중간에 한번 짤렸었다. 아니 두 번 짤렸었다. ‘무모한 도전’으로 짤리고 ‘무한도전’으로 짤렸다”고 말했다.
이병진은 “처음에는 오래 가겠냐 했다. 걱정스러워했고 동료들도 이거 하지 말고 ‘웃찾사’ 계속 하라고 했다”며 “제가 하차한 이유는 녹화일이 ‘무한도전’과 ‘웃찾사’가 겹쳤다. 하고 있던 코너들이 있어서 ‘무한도전’을 포기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잘 빠졌다. 한번 더 거른 거라서 어차피 짤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해설을 맡은 반면 정준하는 직접 달리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박명수는 “정준하는 완주하지 못할 거 같다. 몸이 무겁다. 10km 뛰기에는 부담될 거다. 윤시윤이 옆에서 페이스 메이커로 같이 뛰어주고 있으니 도움이 되겠지만 나이가 있으니 어느 정도 하다가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최고의 에피소드에 대해 “제가 나온 게 제일 재밌다. 소년 명수, 이산 특집, 명수는 12살 등이 재밌었다. 제가 나온 게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쫄쫄이 의상’에 대해 “유재석은 다 한다. 웃기기 위해서는 다 한다”고 말했다. 이병진은 “저와 박명수는 쫄쫄이 의상을 창피해 한 반면, 노홍철과 유재석은 강경 쫄쫄이파였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