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언슬전 스페셜' 방송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페셜-퇴근해보겠습니다'에서는 카페 ‘구릉도원’에 모인 ‘풍년즈’ 고윤정(오이영 역), 신시아(표남경 역), 강유석(엄재일 역), 한예지(김사비 역), 정준원(구도원 역)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정준원은 카페 사장 콘셉트로 나머지 멤버들을 맞이했고, 강유석은 "여기가 그 유명한 구도원의 구릉도원이냐?"며 신기해했다.
정준원은 "자기소개 한번씩 하자"고 제안했고, 강유석은 "슈퍼스타가 된 기분은 어떠냐?"고 물었다. 정준원은 "아니다. 나 하나도 바쁘지도 않고, 슈퍼스타 아니다"라고 했지만, 나머지 배우들도 "국민남친이 된 기분은?", "국민 수달이 된 기분은?"이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정준원은 "국민 남친도 아니"라면서도 "인기에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언슬전이 끝나고 어떠냐?"는 질문에 정준원은 "이별하는 느낌이다. 힘들다 좀"이라며 "촬영 끝나고 한 달 정도 힘들었는데, 방영 끝나는 것도 그 정도의 데미지가 온다"며 종영 후유증을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 속 눈물 장면 얘기가 나왔고, 고윤정은 "눈물이 차오르는 장면은 남경과 엄마 내용"이라고 했다. 8화 속 남경의 폭풍 눈물신은 방송 후 주목을 받았고, 정준원은 "남경이가 연기를 기가막히게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 이해를 돕기 위한 드라마 자료 화면이 등장했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 순간 tvN 채널에 무음 방송사고가 터진 것.
이와 관련해 tvN 측은 자막을 통해 "오디오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식 사과문 내보냈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로, 지난 18일 최고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로 종영했다. 연애를 시작한 오이영은 구도원에게 반지를 선물 받았고, 2년차 레지던트 생활에 돌입했다. 여기에 모든 인물들의 핑크빛 로맨스를 암시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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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슬전 스페셜-퇴근해보겠습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