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의 아내 이하정이 신혼 초 있었던 소름 돋는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남편이 밖으로 나도는 이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하정은 “워낙 남편이 일이 많으니 잔소리를 피한다. 남편이 저 때문에 숨이 막혔다고 하더라. 결혼하면 신혼집을 구한다. 살림도 장만하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이 살던 집에 가전제품 몇 가지만 해서 들어간 것이다"라고 신혼을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몇십 년 동안 살던 공간에서 제가 집에 안 가는 느낌이라더라. 어느 순간 자기가 ‘내 공간인데 왜 불편하고 힘들지’.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섭섭했다. ‘뭐지, 신혼인데’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하정은 “그때 또 도둑이 들었다. 이사를 가라는 뜻이었는지. 예물을 3인조 도둑이 들어서 다 가져갔다. 그 집에 있기가 싫었다. 너무 무서웠다. 저는 9시 뉴스를 진행할 때였다. 집이 비는 시간을 알더라. 이사를 나오면서 그제야 새 집에서 신혼 같은 생활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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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