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상견례 분위기에 들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동생이 해녀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과 동생은 본격적으로 물질을 시작했다. 동생과 해남의 달달한 분위기에 박서진은 “박효정은 못해도 된다. 다른 걸 캐면 된다. 사랑만 캐면 된다”라며 동생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남은 아무것도 잡지 못한 박서진의 동생에게 “돌멍게 좋아해?”라며 돌멍게를 손질했다. 알콩달콩한 분위기에 박서진은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해남은 “우리가 다 먹을까?”라며 박서진의 동생을 계속 챙겨 줬고 여자친구가 없다는 고백으로 모두의 광대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박효정은 기분이 좋으면 광대가 올라간다. 봤더니 광대가 하늘로 올라갔다. 그동안은 제가 억지로 만든 로맨스였다. 이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기대에 찬 반응을 보였다.
유독 박서진은 동생과 해남의 달달한 분위기에 설레고 들떠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는 “서진이 요요미 보고 싶은 것이냐”라고 놀렸고 박서진은 급하게 정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미안하다며 급하게 사과했다.
박서진의 부모님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부모님에게 해남을 소개했고 아버지는 해남의 손을 잡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들은 해남이 운영 중인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남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박서진은 부모님에게 해남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박서진은 “물질할 때 보니 하체 힘이 좋다. 금방 손주 보겠더라”라고 말해 아버지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손주만 안겨주면 (제일 기쁘다)”라고 말했고 “상견례 자리냐”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박서진의 동생은 “상대방은 내가 맘에 든대?”라고 말했고 박서진은 “예쁘다 예쁘다 해줄 테니 예쁜 척 좀 해라”라며 썸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새 진짜 상견례 대형으로 착석하게 된 박서진 가족과 해남 가족. 해남은 음식을 직접 손질해 동생의 그릇에 놓아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아버지는 해남의 어머니인 해녀에게 “어쩌면 이렇게 예쁜 총각을 낳으셨냐”라고 물었고, 해녀는 “용왕님께 소원을 빌었다”라고 말했다.
해남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어릴 때는 외모를 봤다. 직장을 관두고 삼천포로 내려오면서 직업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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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