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야 산다’ 율희가 마라톤을 하던 중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을 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서 ‘뛰산 크루’ 16인이 기록 단축 미션에 도전하며 생존 레이스를 펼치는 현장이 공개됐다.
출발부터 같은 페이스로 달리기 시작한 이장준과 딘딘은 반환점을 돌고 1km를 남기고 열심히 달렸다. 인터뷰에서 이장준은 “제가 딘딘 형님한테 지면 뛰산 크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거다”라고 생각했음을 밝혔다.

이장준은 ‘이번에는 가서 죽더라도 무조건 뛰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막판 스퍼트를 내며 열심히 달렸다. 이장준은 4분 56초를 단축하며 47분 33초라는 멋진 레이스로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딘딘 역시 47분대를 기록했다.
장동선은 3위로 들어왔다. 온 힘을 다해 완주 한 장동선은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누워 “천식 스프레이 좀”이라며 힘들어했다. 천식으로 힘들어하는 장동선은 “거만했다. 강철 체력이 된 것처럼 착각을 했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율희는 션 단장과 열심히 뛰다가 자세가 흐트러졌다. 션은 율희를 체크하며 “파이팅 율희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했다. 배성재는 “율희 선수 몸 상태 안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율희는 신체의 기울기가 계속해서 무너졌고 션은 “호흡 가다듬고. 너무 잘하고 있어. 애들이 엄마 너무 자랑스럽겠다”라며 계속해서 응원했다.

달리면서 눈물을 보이는 율희는 “눈 앞에 저희 아이들 얼굴이 지나가는 거예요. 감정도, 호흡도, 몸도 아무것도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힘들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션은 페이스를 올리려고했고, 율희는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완주에 성공한 율희는 도착과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이어 율희는 응급구조대 처치까지 받았다. 율희는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힘을 내서 바닥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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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뛰어야 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