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박재형, '일베' 논란 추가 해명 "접속도 한 적 없어" [전문](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5.24 05: 41

'연애남매'에 출연했던 재형(본명 박재형)이 '일베' 논란을 재차 해명했다. 
재형은 24일 새벽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3일 유튜브 콘텐츠 썸네일 사진을 위아래 뒤집어 공개했다가 '일베' 논란에 휩싸인 것을 재차 해명한 것이다. 
그는 "일간베스트에 접속을 한 적도, 가입한 적도, 이용한 적도 없다"라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되게 오늘 일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생과 함께 하는 유튜브 콘텐츠의 홍보용 썸네일을 전달받았으나 최근 헤어펌을 한 후 자신의 얼굴이 너무 동그랗게 묘사돼 마음에 들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위아래 뒤집어 사진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재형은 "식사 도중이었기에 단순하게 ‘뒤집어서 올리면 얼굴이 제대로 안 보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썸네일을 뒤집어서 업로드했다"라며 "이후 팔로워 분이 디엠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사진이라고 알려주셔서, 바로 삭제하고 제대로 된 사진으로 업로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처음에 올린 게시글이 어떤 의미로 비춰질지 그 뜻을 알았을 때, 너무 놀라고 무서웠습다.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이 화가 나신 이유 또한 십분 이해한다"라며 "그 의미를 알고 나서 이는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는, 용납되기 어려운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더 지금 이 상황이 두렵고, 좀 더 빨리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했던 점이 후회스럽다"라고 강조했다. 
재형은 23일 개인 SNS에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상하이 디즈니 랜드 여행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나 단순 썸네일이 아닌 상하가 뒤집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는 과거 극우 성향과 선넘은 표현으로 비판받은 '일베(일간 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을 조롱하는 방식이었던 터. 공교롭게도 23일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었던 만큼 논란을 빚었다. 
최근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재형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남매'에 출연한 인물이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과거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시리즈를 선보인 이진주 PD가 JTBC로 이직하며 선보인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형은 동생 세승과 함께 출연해 준수한 외모와 다정한 오빠로 호평받았다.
다음은 재형의 추가 해명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재형입니다. 
저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는 일간베스트에 접속을 한 적도, 가입한 적도, 이용한 적도 없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되게 오늘 일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렇게 다시 상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과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지만,
오늘 일에 대해 제대로 소명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늘 사건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늘 금요일은 유튜브 정기 업로드일이었습니다. 저녁 식사 중에 동생에게 스토리 홍보용 썸네일을 전달 받았습니다.
링크와 함께 업로드하려다가, 썸네일 속 제 얼굴이 제가 보기에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모티콘으로 가리고 싶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상하이 가기 직전에 머리를 자르고 펌을 했는데,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어서 썸네일 속 제 얼굴이 동그래 보였습니다.
홍보차 사진은 올려야 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 얼굴이 제대로 안 보였으면 했습니다.
식사 도중이었기에 단순하게 ‘뒤집어서 올리면 얼굴이 제대로 안 보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썸네일을 뒤집어서 업로드했습니다.
이후 팔로워 분이 디엠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사진이라고 알려주셔서,
바로 삭제하고 제대로 된 사진으로 업로드 했습니다.
저도 제가 처음에 올린 게시글이 어떤 의미로 비춰질지 그 뜻을 알았을 때, 너무 놀라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이 화가 나신 이유 또한 십분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 의미를 알고 나서 이는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는, 용납되기 어려운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지금 이 상황이 두렵고, 좀 더 빨리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했던 점이 후회스럽습니다. 
여러 가지 오해가 맞물려 벌어진 일이지만, 그 출발점은 저의 무지함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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