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4'의 기안84가 구르카 교육으로 다시 한번 '대상84'를 넘볼 역대급 예능신 접신 장면을 선보인다.
지난 23일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약칭 태계일주) 시즌4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 3화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세계 최강 용병 구르카 교육을 체험하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 '기시빠덱' 4형제의 모습이 담겼다.
숨 돌릴 틈 없이 훈련을 진행하는 상황. 땀범벅이 된 이들은 무거운 로프를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어 전신 근육과 심폐 기능을 단련하는 배틀로프 훈련에 임했다. 마치 장풍을 쏘는 듯 빠르게 흔들리는 배틀로프에 이시언과 기안84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줄 하나당 약 8kg, 두 개 합쳐 18kg 무게를 2분 동안 전속력으로 흔들어야 했다.
위압감을 조성한 1조에 근육막내 덱스가 나섰다. 그는 "사실 첫 훈련부터 근육은 털리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포기하지만 말자고 생각했다. 여기서 포기하면 UDT문신을 다 파버릴 것 같았다. 죽어도 죽는다는 생각으로 버티자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러한 각오를 보여주듯 덱스는 훈련 시작부터 풀파워로 로프를 흔들었다. 그와 경쟁하는 현지인들이 학원 내 체력 1등이었다. 첫 훈련 때도 덱스를 눌렀던 상황. 설욕하기 위해 애쓰는 덱스의 포스터 명장면이 배틀로프 훈련에서 탄생했다. 덱스는 주어진 2분 끝까지 풀파워로 로프를 휘두르며 박수를 자아냈다. 이에 함께 훈련받은 이시언과 기안84는 물론 장도연, 이승훈 등 '태계일주' 멤버들이 일제히 감탄한 상황. 본방송에서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더했다.
기세를 몰아 맏형 이시언도 "인생은 40부터야!"라고 외치며 배틀 로프에 전력을 다했다. 이어 기안84는 절규하며 "(한계가) 벌써 오면 안 된다!"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고개를 빳빳이 들고 눈은 희번덕 뜨며 흰자위를 보여주는 험한 꼴로 접신에 가까운 몰골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도연은 "접신했다, 접신"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목적어 없는 표현에 빠니보틀이 "왔다, 대상이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덱스 역시 옆에서 "내가 주인공이야! 형 얼굴 빨개졌어!"라며 놀렸다. 기안84는 "나의 순수한 마음을 그렇게 보지 마라. 나의 순수한 스포츠를 오염시키네"라며 멋쩍어 했다. 그러나 동시에 큰웃음을 선사한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던 상황. 다시 한 번 '대상84'의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런가 하면 빠니보틀은 첫 훈련부터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신생아처럼 누운 그는 포기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빠니보틀은 "저는 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도전 안 하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 다들 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했다. 그게 저기였다"라고 털어놨다.
덱스는 "빠니형 상태는 경차로 200km 뽑은 거다. 엔진 자체가 나간 거다"라며 감쌌다. 이에 이시언은 "덱스는 스포츠카 퍼진 거랑 비슷한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옥 같은 용병 구르카 체험이 선공개 영상 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하는 상황. '태계일주4' 본방송에 귀추가 주몯괸다.
'태계일주4'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로, 이번엔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 ‘차마고도’로 떠나 문명이 닿지 않은 고대의 길,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천상의 땅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안84의 ‘차마고도’ 대장정이 펼쳐지고 있다. '기시빠덱'의 구르카 체험기가 담긴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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