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배우 진서연의 배우로서의 모습, 그리고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이 밝혀졌다.
23일 방영한 MBN, 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는 먹친구로 전현무, 곽튜브 그리고 진서연이 함께했다.

1970년대부터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께서 강릉에서 두부 공장을 하시다가 2010년대부터 순두부 가게를 꾸린 곳으로 들어선 이들은 우선 초두부와 순두부전골을 시켰다. 곽튜브는 “저는 일단 간장을 넣고 싶었는데, 순두부가 숭늉 먹는 느낌으로 정말 고소하다”라며 순두부 본연의 맛에 홀딱 빠진 듯 보였다.
사장님은 “비단조개라고 해서, 이 동네에서는 째복이라는 민들조개다. 순두부 전골에 들어간다”라며 또 하나의 팁을 전했다. 진서연은 “자극적인 맛을 잘 안 먹어서, 청양 고추가 들어가서 좀 맵다”라면서도 곧잘 먹는 티를 냈다.
곽튜브는 “저는 사실 건강식을 싫어한다. 속이 안 좋아진다. 저는 다이어트를 자주 해서 하루 한 끼만 먹는다”라고 말했고, 진서연은 “낫토를 먹는데, 한 세 팩 정도 깐다. 거기에 노른자만 풀고, 그 다음에 신김치를 송송 올려서 비빔밥처럼 퍼 먹는다. 단, 밥은 먹지 않는다”라며 영 다른 입맛의 소유자라고 밝혔다. 출산 40일 만에 28kg 감량한 진서연은 평상시 촬영장에서는 밥차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즉석으로 간 곳은 강릉의 횟집이었다. 동해 참우럭, 노래미, 도다리 등 사장님이 직접 새벽과 아침에 배를 몰고 잡아오는 그것들은 말 그대로 자연산이었다.
사장님은 “자연산은 그날 안 날 때도 있다. 잡어회를 시키면 모둠을 드린다. 원가 절감을 위해 제가 직접 잡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 가게만의 독특한 쌈장에, 자극적인 맛을 즐기지 않는다는 진서연까지 홀딱 반했다. 전현무는 “이 쌈장 너무 좋다. 정말 너무 맛있다”라면서 “횟집하시는 분들은 꼭 보셔라. 곡물 들어간 쌈장을 제조한 후 땡초 넣고 다진 마늘 넣은 게 1등 조합니다”라며 추천했다. 진서연은 박수 갈채를 보내며 “이 조합 정말 1등이다”라며 기가 막혀했다.

진서연은 문득 과거를 회상했다. 진서연은 “먹고 사는 게 힘들어서 배우할 때도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다”라며 “고등학생 때부터 주유소, 찹쌀떡 팔이, 그리고 쇼핑몰을 해서 돈을 정말 많이 벌었다. 저희 쇼핑몰이 전국 3위였다. 검색 순위에서 높았지만, 동대문에서 물건을 구매해서 가져오는데 이게 행복하지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돈은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결국 연기자의 길에 전념하게 된 진서연. 전현무는 “너무 센 역할만 하면 가족들이 힘들하지 않냐”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진서연은 “사실 ‘독전’은 전라 노출이 있었다. 그런데도 남편이 ‘이것은 멋있는 역할이다. 꼭 해라’라며 격려하더라”라며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또한 진서연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남편과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첫만남은 클럽에서 춤을 추는 걸로 서로를 견제한 것이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