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억 당첨, 기부재단 설립" 이영지, 파티 선호하지 않아 '의외'('지구오락실3')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5.24 06: 31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이영지가 평소 기부와 검소함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3일 방영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이하 ‘지구오락실3’)에서는 디지털 디톡스를 강제로 행하고 있는 이영지의 제작진을 향한 도전, 그리고 이영지가 '내 마음을 읽어 봐' 같은 게임에서 드러나는 그의 가치관에 대해 소박한 진심을 전했다.

핸드폰 디톡스 70시간에 당첨 된 영지는 약 30시간 째 핸드폰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영지는 “저는 오로지 볶음 라면으로 재영 작가님을 이길 수 있다”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작진은 “재영 작가는 영지 태어나기 전부터 라면을 끓였다. 우린 3,000번 정도 먹었다”라며 그를 만류했다.
나영석은 “만약 영지가 지면 핸드폰 디톡스 시간은 94시간으로 늘리겠다”라며 내기를 새로 걸었고, 이영지는 수락했다.
최재영 작가는 기름에 양파를 볶는 것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나영석은 “제가 재영 작가한테 가장 기대하는 게 있다. 퀴이송이라고 익힘 정도다. 정말 정확하다”라며 이영지를 도발했다. 안유진은 “정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런 단어 아실지 모르겠다. 저는 ‘자작함’이다. 국물이 살짝 촉촉하다가 먹으면서 졸아들어야 한다”라며 시식인으로서 기준을 말했다.
이영지는 불닭볶음면 2개를 끓인 후 참기름을 한 바퀴 둘렀다. 그는 자신만만했다. 미미는 “저는 사실 매운 라면을 못 먹는다. 그런데 치즈가 면 겹겹이 쌓여 있는데 그게 너무나 조화롭고 맛있다”라고 평했고, 이은지는 “라면의 매운맛을 치즈가 한 번 덮는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최재영 작가의 라면 시식이 시작되자 미미는 먹다가 사레가 들렸다. 너무 맛있기 때문이었다. 미미는 “너무 맛있는데?”, 이은지는 “너무 맛있어요”라며 놀라워했다. 안유진은 “제가 떡볶이를 참 좋아하는데, 약간 즉석 떡볶이 같은 맛이다. 작가님 라면은 엄마가 사랑으로 특식을 해 준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감탄 후 최재영 작가를 뽑았다. 이영지는 졌다.
또한 ‘너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란 게임에서 이영지는 천 억 원 당첨시 프로듀싱 제작사 설립, 지락이 멤버들과 당첨금 나누기, 유명 인사를 초청한 파티 벌이기, 금융 투자 상품에 남몰래 투자하기에 대한 순서를 몰래 정해야 했다.
이영지에 대해 파악하는 멤버들은 예리했다. 특히 안유진이 이영지의 속내를 콕 집었다. 이은지는 “영지는 윤회 사상을 믿는다고 했다. 베푼 만큼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안유진은 “이영지는 쓸데 없는 데 쓰느니 차라리 우리한테 나눠줄 거다. 그리고 프로듀싱도 엄청나게 관심이 있다. 그리고 이영지는 검소하고 안정적인 삶을 산다. 그래서 금융 상품 투자가 1등”라며 정확한 정답을 말했다.
나영석은 “영지가 하는 얘기를 다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영지는 정보가 너무 많다”라며 혼선을 주고자 했으나, 안유진의 정확한 정답은 이영지를 기쁘게 하고 이들에게 에그타르트를 먹을 기회를 마련하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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