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내셔널 타이틀...디펜딩 챔프 김민규,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옥태훈 2R서 기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5.05.23 15: 23

남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인 김민규가 대회 2라운드도 다 마치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했다.
김민규는 23일 오전, 오전 7시 3분 10번 홀에서 대회 2라운드를 시작했으나 9개 홀을 마치고 손목 부상을 이유로 라운드 중 기권(RTD)을 선언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손목 부상'이지만 실제 사유는 준비한 공을 다 소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규.

김민규의 이번 대회 1, 2라운드 성적은 극도로 부진했다. 준비해 온 공을 다 써버릴 정도로 방향성이 흔들렸다. 1라운드를 10오버파로 마친 김민규는 2라운드에서도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트리플, 더블 보기를 연발했다. 인코스를 마쳤을 때 중간합계는 이미 18오버파가 돼 있었다. 
5월 23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위(1843.4)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도 2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옥태훈.
1라운드를 8오버파로 마친 옥태훈은 2라운드 3개홀(10번홀 출발)을 돈 상황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했다.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듄스코스에서 22일 개막한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나흘간의 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23일 오후 3시 현재 5명의 선수가 기권 또는 실격했다. 
충남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그린 재단장으로 인해 무대를 춘천으로 옮긴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총상금이 14억 원, 우승 상금은 5억 원에 달한다. 코오롱 한국오픈의 우승자는 내셔널 타이틀을 달고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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