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경사났다! '34골 25도움' 특급 윙어, 2028년까지 재계약→"여기서 은퇴하겠다" 종신 선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5.23 15: 11

"내 커리어의 마지막은 FC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고 싶다."
하피냐(29, 바르셀로나)가 구단과의 재계약을 마친 뒤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원래 계약은 2027년 만료 예정이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하피냐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끝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소셜 미디어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 해를 더 함께하게 돼 정말 특별하다. 아주 기쁘다"라며 "예전부터 가족에게도 말해왔다. 내 꿈은 커리어 마지막까지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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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전제"라고 덧붙였다.
2022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하피냐는 데뷔 첫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13골에 머물며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재정 위기와 맞물리며 프리미어리그 및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도 받았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한 시즌에만 라리가 18골을 터뜨리며 부활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를 모두 제패하며 국내 대회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하피냐는 올 시즌을 대표하는 발롱도르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소속팀 동료 라민 야말(스페인)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의 우스만 뎀벨레(프랑스)와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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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34골 25도움을 기록한 하피냐는 올 시즌 팀 내 5인 주장단에도 포함됐다.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로날드 아라우호, 프렝키 더 용, 페드리와 함께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제 나는 '아빠이자 주장 하피냐'"라며 웃은 뒤 "예전보다 책임감이 커졌다. 입단 당시보다 분명히 더 성숙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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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골과 도움을 더 많이 기록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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