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박서준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기어코 그가 해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SNS 아이디를 태그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결승전에서 토트넘은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 데뷔 후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특히 한국인 주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우는 처음이라 더 큰 의미를 가졌다. 손흥민은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 순간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박서준도 함께 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앞서 SNS에 동료, 팬들, 자신의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우승 사진을 게재했고, 박서준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박서준도 “기어코 해낸다”라고 손흥민을 칭찬하면서 축하를 전한 것.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감격 어린 눈빛으로 박서준을 바라봤고,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고 뛰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박서준과 손흥민의 친분은 이미 유명하다. 앞서 2019년 방송됐던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에 박서준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박서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