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 화제를 모았던 ‘숙주 며느리’ 진주 씨 부부의 상담 이후 따뜻한 변화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는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와 이혼전문 변호사 박민철이 출연해 다양한 부부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부 사례’를 묻는 질문에 이호선 교수는 단번에 “진주 씨 부부”를 언급했다. 그는 “시어머니를 향해 ‘숙주 같다’고 표현했던 며느리 진주 씨가 큰 화제가 됐다”며, “당시 방송 후 댓글이 엄청났고 가장 이슈였던 사례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후 놀라운 변화를 전했다. “상담 이후 진주 씨가 남편에게도 포용적이 됐다”며 “강연장에서 우연히 진주 씨를 다시 만났는데, ‘남편과 너무 잘 지낸다’, ‘아이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모두가 행복해졌다며 인사하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출연한 박민철 변호사는 실제 상담 중 경험한 ‘리스 부부’ 사례를 소개하며 “남편은 부부관계를 원하지만 아내는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횟수와 시간까지 조정했는데, 마지막에는 남편이 ‘몸 푸는 시간도 빼달라’고 해 정말 지독했다”며 웃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받았던 ‘숙주 며느리’ 사연이 결국 ‘회복된 가족의 이야기’로 마무리된 만큼, 상담의 힘과 부부 간 소통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