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평 최초 공개' 김남주, ♥김승우에 대한 깊은 사랑 "도시락도 못 싸줘"('안목의 여왕')[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5.23 14: 19

‘안목의 여왕’ 배우 김남주가 첫 단독 예능에 도전했다.
22일 첫 방영한 SBS Life ‘안목의 여왕’에서는 결혼한 지 20년 된 저택에서 자신만의 안락한 삶을 꾸리며 사는 배우 김남주가 등장했다. 화사한 봄을 그대로 담은 정원과 육중하면서도 진중한 초록빛을 뽐내는 대문을 자랑한 김남주. 그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서려 있었다.

김남주는 “저는 유튜브 못 한다고 했는데, 저만 해도 유튜브를 많이 보더라. 다들 TV를 안 보고 찾아 보는 시대가 됐다. 흐름이 많이 바뀐 것 같더라. 저도 한 번 해 볼까? 요즘 사람들이 나를 알아볼까?”라며 해당 영상을 찍게 된 경위를 밝혔다.
김남주는 단출하지만 깔끔한 현관과 널직하면서도 채광이 듬뿍 드는 거실을 공개했다. 온갖 디자인 가구와 미술품이 한데 있는 거실은 마치 작은 미술관 같았다. 김남주는 “집이 되게 깔끔하죠? 이렇게는 못 산다”라면서 “애들 키울 때, 거실이 좁았다. 잡동사니가 많았다. 그런데 어제 저쪽 방으로 다 치워뒀다”라며 육아에 해방된 후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주는 “땅이 다른 집보다 넓다. 골조를 못 허물게 해서 옛날 주택 그대로 지었다. 그래서 집이 그다지 크지 않다. 이 집을 지은 지 20년이 됐다”, “외관은 20년이고 거실은 아이들 때문에 한두 번 정도 바닥이 오래되고 그래서 청결하게, 곰팡이도 있고 그래서 좀 바꿨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식 100년된 분수, 모로코 타일을 깐 분수대, 서양식 차양이 있는 정원과 어머니가 직접 심은 꽃과 나무가 즐비한 정원까지, 김남주는 알뜰살뜰하게 80평 저택을 가꾸고 또 가꿨다.
이 중에서는 김승우의 손길와 숨결이 닿은 것도 있었다. 김남주는 “이 꽃 오래돼 보이냐. 얼마 전에 남편 김승우에게 밸런타인데이를 안 챙겼다고 난리를 쳐서 받은 꽃이다. 저는 골드로 된 꽃은 싫다. 핑크나 빨강이 좋다”라며 작은 오브제부터 자랑했다. 이어 아담한 듯 유럽의 욕실 같은 화장실 내부에서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가 수도꼭지 선물해달라는 여자는 처음이라고 한다”라며 수전은 김승우가 파리에서 선물이라고 자랑했다.
또한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끌던 초록빛 대문도 김승우의 선물이었다.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가 첫 생일 선물을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초록색 저 대문을 받고 싶다고 했다. 남편이 ‘생일 선물로 대문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힘들었을 것 같다. 저 대문이 오는 데 8개월이 걸렸다. 남편은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기다리지 못하는 스타일, 저는 기다리는 스타일이다”라며 회상했다.
김남주는 지인 격인 스태프들에게 직접 요리한 상을 대접했다. 김남주는 “요리에 대해서 관심이 없나 봐요. 오래간만에 하는 음식은 레시피를 까먹는다. 그런데 책을 보고 하면 맛은 있다. 맛보다 플레이팅에 신경 쓴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김승우한테 이게 미안하다. 예능 촬영할 때 도시락을 싸오라는 미션이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이유식을 만들 때여서 이런 요리를 안 할 때였다. 그래서 조금씩 싸 줬다. 그런데 남편은 그걸 맛있게 먹었다”라며 김승우에 대한 자랑으로 이어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Life ‘안목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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