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임신·출산 경력 단절 걱정 無…"쉬었다 와도 내 자리 있겠다 싶어" (피디씨)[순간포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5.22 19: 29

배우 이영애가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인한 공백기에 대해 말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배우 이영애, 연기대신 요즘 방판(?)해요~ㅣ퇴근길byPDC’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이날 현장에는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을 비롯해 연출가 전인철, 배우 이영애,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등이 참석했다.배우 이영애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5.04.08 /cej@osen.co.kr

공개된 영상 속 이영애는 연극 ‘헤다 가블러’ 공연 후 퇴근하면서 인터뷰를 나눴다. 이영애는 배우 데뷔에 대해 “저는 데뷔를 늦게 했다. 다른 분들은 20대 초반 아니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하는데 저는 연극영화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심사숙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방향을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연기가 재밌더라. 성격이 그때는 내성적이어서 힘들었지만 연기 자체는 너무 재밌었다. 23살에 연기를 시작했고 늦게 시작했지만 오래 해야겠다는 마음에 결정 후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 늦게 시작한 만큼 중앙대 대학원, 한양대 대학원에서 연기 공부와 이론을 배우면서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32년 만에 연극에 도전한 이영애. 그는 “한달 넘게 고민했다. 남편도 ‘그 힘든 걸 왜’라며 반대했다. 남편도 설득하고, 무대 위에도 직접 올라가 보고 분위기도 느껴보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영애는 첫 무대 마친 뒤 소감에 대해 “첫 무대 마치고 나서는 담담했다. ‘대장금’ 끝났을 때 견미리 등과 다같이 여행을 갔다. 식탁 위에 물이 쏟아졌는데 다른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었던 반면 나는 덤덤했다. 견미리도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놀라워 하더라”고 말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이영애. 그는 “개인 이영애로서도 나쁘지는 않았다. 30대도 재밋었다. 싱글도 재밌다고 생각했다. 결혼할 기회가 되니까 인연이 됐다. 자기 팔자려니 한다. 아이 낳고 나서 엄마로서의 감정도 느끼게 되고, 출산과 임신에 대한 감정도 느끼는 게 감사했다. 저한테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피디씨’ 측이 “그때 다 이뤄놔서 쉬었다 와도 괜찮겠다 싶으신거였나”라고 하자 이영애는 “그랬던 거 같다. 쉬었다 와도 내 자리는 있겠다 싶었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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