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의 라틴 아메리카 에디션 ‘게임스컴 라탐 2025(gamescom latam)’이 기록적인 흥행 성적과 함께 전 세계 게임사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안헴비(Anhembi) 지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400종 이상의 타이틀을 직접 체험했고, 총 120건 이상의 게임이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됐다.

◆ 반다이남코·닌텐도·유비소프트…글로벌 게임사 총출동
게임스컴 라탐 2025 현장에는 40개 이상의 퍼블리셔가 부스를 열었다. 반다이남코, 닌텐도,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 세가, 포켓몬 컴퍼니, 에픽게임즈, 슈퍼셀, 베데스다, 11bit, 콘AMI, 가레나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출품작으로는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2’ ▲‘프래그펑크(FragPunk)’ ▲‘가레나 델타포스’ ▲‘헌터x헌터 NENxIMPACT’ ▲‘포켓몬 GO’ 차기작 등이 있었다. 수많은 팬들과 미디어 앞에서 실시간 시연과 공개 방송이 이어졌고, 그 열기는 10만 명 이상이 시청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확인됐다.

◆ 업계 아이콘 총집결…200시간 이상 콘텐츠 쏟아져
이번 게임스컴 라탐은 단순 전시를 넘어 게임 산업 전문 콘퍼런스로서도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Payday’ 시리즈의 보 안데르손, MS 콘텐츠 디렉터 크리스 찰라, 테트리스 컴퍼니 공동창립자 헹크 로저스, 포켓몬의 마이클 스테랑카, 소니 인디 총괄 출신 요시다 슈헤이 등 세계적인 게임 리더들이 대거 연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액티비전, 콤펄션 게임즈 등 유명 개발사의 핵심 인력들이 200시간 이상 이어진 세션에서 게임 제작의 비하인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 미디어·인플루언서만 2천명…글로벌 플랫폼 주목
행사는 총 300개 이상의 미디어 채널이 커버했으며, 2,000명 이상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현장을 방문해 라이브 콘텐츠와 리뷰를 송출했다. 국내외 주요 미디어 파트너로는 IGN, Famitsu, Gamesindustry.biz, Terra, Canal WooHoo, Future Games Show, PlayTV, 라디오 디즈니 등이 포함됐다.
게임스컴 라탐 조직위원회 측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은 이제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무시할 수 없는 축”이라며 “출시와 홍보를 원하는 퍼블리셔라면 반드시 참가해야 할 행사로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문화 인센티브 연방법(Federal Law for Cultural Incentives)에 따라, Banco do Brasil이 마스터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클라로, 세아라, TNT 등이 주요 후원사로 나섰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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