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子 앞세운 박보미♥박요한, 두번 유산→둘째 임신.."19주차"[핫피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5.22 15: 53

 개그우먼 박보미가 15개월 된 아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딛고, 2년여 만에 둘째를 품게 됐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끝에 찾아온 새 생명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박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띠모니 동생이 찾아왔어요오”라며 둘째 임신 사실을 직접 전했다. 박보미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주셨어요!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준 복덩이, 태명은 ‘설복이’예요”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됐고,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깊이 깨달았다”며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인형처럼 마음이 오락가락했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정말 정말 정말 × 245784546134 기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보미는 축구선수 박요한과 2020년 12월 결혼, 2022년 2월 첫 아들 시몬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23년 5월, 시몬이 열경기로 인한 심정지를 겪으며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당시 박보미는 “병원에서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하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자고 있는 듯한 아이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펐다”며 깊은 슬픔을 토로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다시 아이를 갖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지난 1월 박보미는 “나는 아기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PGT 검사를 통과한 배아를 얻기 위해 세 번의 채취 과정을 거쳤고, 마침내 통과 배아를 얻어 2024년 12월 말 첫 동결 이식을 진행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매 순간 하나님께 기도하며 온전히 맡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결과는 ‘수치 0.20’ 비임신이었다. 결과를 확인한 순간,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시험관 시술 1차를 진행했지만 임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다행히 새 생명이 이들 부부에게 금방 찾아왔다. 박보미의 측근은 OSEN에 “자연임신과 시험관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두 번의 유산을 겪으면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했다. 배양만 5차까지 했을 정도”라며 “마지막 시술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오랜만에 본인도 조금 들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임신 19주 차에 접어들었고, 지인들에게도 천천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잊을 수 없는 상실을 겪은 뒤 다시 찾아온 새 생명. 박보미 가족에게 다시 피어난 희망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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