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정준하·신봉선 눈물의하차 얼마나 됐다고..미주·박진주도 이별 [공식](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5.22 17: 29

'놀면 뭐하니'가 2년 만에 또 다시 멤버 변화를 맞는다. 
22일 오후 MBC 주말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은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제로 변화를 맞는다"며 "박진주, 이미주 씨가 올해 초부터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5월 22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며 "앞으로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제로 재정비된다. 네 사람은 각자의 개성과 그동안 쌓아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놀면 뭐하니?'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특히 제작진은 "앞으로의 활동을 함께 고려한 끝에 서로를 응원하며 아쉬운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놀면 뭐하니?'를 빛내준 박진주, 이미주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놀면 뭐하니'는 국민 예능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김태호가 MBC 퇴사 전 마지막으로 연출한 프로그램이다. 2019년 7월 첫 방송됐고, 초반에는 '국민 MC' 유재석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캐릭터쇼'로 사랑 받다가 고정 멤버들을 영입하면서 '팀플레이'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이미주는 2021년 8월, 박진주는 2022년 9월부터 합류해 공식 멤버가 됐다.
그러나 또 다른 공식 멤버 정준하와 신봉선이 2023년 6월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방송국의 결정에 의해 하차 통보를 받은 뒤 서운하고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은 것.
정준하는 '아는 형님'에서 "너희도 조심해라. PD가 갑자기 '차 얻어 타고 가도 되냐?'고 하면 태우지 말아라. 나도 (차 안에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해서 태웠는데 (하차에 관해 얘기)하더라"며 "작별을 하는데 어떻게 안 우냐. 한 번 정도는 울었다. (멤버들과의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대인배'라고 기사가 났다. 내 속은 엄청 소인배인데"라며 하차 심경을 고백했다.
신봉선 역시 박미선의 유튜브에서 "'놀면 뭐하니?' 마치고 나서 서로 이야기하며 '이해는 한다. 제작진이나 서로 불편한 거 같다'고 했다. 밉지 않고 이해도 하지만 그렇다고 내 감정을 무시하기엔 나도 소중하다"며 솔직한 마음을 언급했다.
이후 정준하와 신봉선은 단 둘이 출연한 웹예능에서도 '놀뭐'를 향한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신봉선은 "선배님 하차 얘기 듣고 일주일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 선배님도 울었잖아요"라고 폭로했고, 정준하는 "일생일대로 술을 많이 먹었다"며 "난 운게 아니라 통곡을 했다. 목요일이 녹화라면 집에 못 있겠더라. 할 거리를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놀뭐'는 예전같지 않은 인기로 꾸준히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올해는 3~5%대에 머물렀다. 가장 최근 공개된 5월 17일 방송분은 2.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주와 박진주의 마지막 촬영 분은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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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ㄴ신봉선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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