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어정쩡vs여성 멤버만?“ 박진주·이미주 하차 ‘놀뭐’ 개편에 누리꾼 ‘분분’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5.22 16: 12

‘놀면 뭐하니’에서 박진주, 이미주가 하차하고 남성 멤버 4인 체제로 개편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22일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 제작진은 “박진주, 이미주 씨가 올해 초부터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5월 22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 분은 5월 31일에 방송됩니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미주는 2021년 8월, 박진주는 2022년 9월부터 ‘놀면 뭐하니’에 합류해 각자 3~4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함께해 왔다. 지난 2023년 6월, 멤버로 함께했던 정준하와 신봉선이 하차한 뒤 2년 만에 또 다시 멤버 개편을 맞이한 ‘놀면 뭐하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박진주와 이미주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29 /sunday@osen.co.kr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놀면 뭐하니?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갈리는 상황이다. 먼저 한 누리꾼들은 “아쉽긴하지만 여자멤버들의 롤이 애매한 것도 사실. 최근 방송에서 분량 차이도 있어서, 차라리 다른 예능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누리꾼들도 “그냥 포지션 자체가 어정쩡했음”, “진주도 작품에서 봤으면 좋겠고, 미주도 더 잘맞는 예능이 있다고 생각함”, “놀뭐 포맷이 너무 왔다갔다해서 매번 좋은 모습 보여주기가 힘든 거 같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를 지적하며 여성 멤버만 하차하는 상황에 불만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다. 한 누리꾼은 “돌고돌아 남자 멤버들만 남는 것도 웃기다”, “그냥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가 없는데, 멤버 변화가 무슨 의미가 있나”, “연출적으로 길을 잃은 느낌. 어떻게 엮어도 베스트 케미가 없음”, “멤버 개편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기획의도부터 다시 짜야하는 수준. 여성멤버만 하차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나 결국 2년 전 멤버 개편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놀면 뭐하니’는 2023년 6월 정준하와 신봉선이 하차하고, 메인 PD가 교체되는 등 대규모의 개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하차 멤버들이 아쉬움을 토로하며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의 하차 후 주우재가 합류하며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친 ‘놀면 뭐하니’였으나, 큰 시청률 반등은 가져오지 못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번 멤버 개편으로 시청률이 오르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4인 체제 개편 후 달라진 프로그램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오는 31일 박진주, 이미주와의 작별 방송을 공개한다. 4인 체제로 개편된 ‘놀면 뭐하니’는 6월부터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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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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