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코인사기' 남편 두둔하더니..실형+구속에도 활동강행→SNS홍보 '비난쇄도'[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5.22 15: 40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 안성현의 구속 후 홈쇼핑으로 복귀한 데 이어 SNS 활동을 재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성유리는 2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하트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는 성유리가 출연 중인 홈쇼핑 방송 '성유리 에디션'의 티저 영상으로, 성유리는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해당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인 안성현은 금푼 수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OSEN=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7.11 /jpnews@osen.co.kr

안성현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총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성유리는 남편 논란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켜 왔고, 지난해 1월 새해를 맞아 소셜 계정을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심경을 전하며 남편을 두둔했던 바 있다.
논란의 여파로 성유리는 2023년 4월 종영된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다만 SNS를 통해 간간히 근황을 전해왔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에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청탁 및 금품 수수 행위는 자본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범행이 계획적이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히며 피고인들에 대한 법정 구속을 명령했다.
하지만 안성현의 실형 선고와 구속에도 성유리는 홈쇼핑을 통해 활동 복귀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GS홈쇼핑 측은 성유리의 뒷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그의 복귀를 예고했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같은 비판 속에서도 성유리는 지난달 30일 부터 '성유리 에디션'에 출연한 데 이어 반년만에 SNS를 재개, 홈쇼핑 홍보에 나서며 활동을 강행 중이다.
이를 접한 팬들은 "너무 보고싶었다", "예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호응했다. 하지만 대중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코인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보라는 것. 더군다나 안성현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안성현의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전했던 성유리가 추가 입장을 표명하며 논란을 타파할지,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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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성유리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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