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대학 축제서 무슨 일?..“누구의 잘못도 아냐” 해명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22 14: 32

 밴드 체리필터가 한 대학교 축제에서 벌어진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체리필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단, 오늘 대학교 학우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소소하게 글을 남깁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체리필터는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축제 무대에 올라 크러쉬, 넬, 실리카겔 등과 함께 라인업을 빛냈다.

높은 기대 속에 등장했지만, 체리필터는 예정된 공연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다소 빨리 무대에서 퇴장해야 했다. 행사 진행에 전체적인 차질이 생겼던 것.
이에 현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학생들은 "심지어 '낭만고양이'를 앵콜곡으로 들지 못했다"라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체리필터 멤버 유진은 "언제나 행사를 진행할 땐 계획의 차질이 생기고 의사소통의 미스도 늘 빈번하게 생긴다"라며 "오늘은 계획한 타임에 딜레이가 생기면서, 전체 행사 운영상 앙코르를 커트하게 되었고 저희도 흔쾌히 받아들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무지막지하게 아쉬웠어요. 하지만 빈번한 일이고, 크게 누구의 실수도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무대는 열정적이었고 행복함 그 자체였다. 조금 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조만간 다시 찾아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체리필터는 최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한 바 있다. 오는 9월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SOUND PLANET FESTIVAL 2025)'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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