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루이스 디아스(28, 리버풀) 영입을 위해 72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디아스를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점찍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한 단계 도약을 원하는 한지 플릭(60) 감독이 깜짝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콜롬비아 출신 디아스를 하피냐(29), 라민 야말(18)과 함께 삼각편대 구성의 한 축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로 왼쪽에서 뛰지만,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도 가능한 디아스는 리버풀 합류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쳐 왔다.
디아스는 지난 2022년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 디아스는 리버풀에서 총 147경기 동안 41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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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는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주로 왼쪽 윙어였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바뀐 뒤에는 코디 각포가 왼쪽에 배치됐고 디아스는 중앙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최근 3명의 핵심 선수 중 2명과 재계약했다. 모하메드 살라(33)와 버질 반 다이크(34) 모두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반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는 합의에 실패, 자유계약(FA)으로 풀릴 전망이다.
이제 리버풀은 디아스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디아스를 노리고 있다. 디아스가 가세한다면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야말과 함께 최고의 2선 자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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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에 대한 관심은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에 1,2차전 합계 스코어 6-7로 패했다. 트레블을 놓친 플릭 감독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도약을 위해 디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디아스를 데려오기 위해 7200만 파운드 지출도 감수할 준비가 됐다. 새로운 캄프 누 홈 구장의 개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재정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디아스는 최근 '텔레문도'와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나는 몇 년이든 남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것은 구단과 논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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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것은 따로 해결될 문제"라면서 "나는 매우 차분하고 행복하며 프리미어리그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여 리버풀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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