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쿨루셉스키-베리발-드라구신 모두 결장...토트넘, 결승전 '주전 풀가동' 불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5.21 10: 46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4명의 핵심 전력을 잃은 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주전급 자원 일부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기용하지 못한다"라고 알렸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을 보냈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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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이는 곧 팀 성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전에서도 부상자들의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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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당초 스웨덴 출신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미약한 기대가 있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리발은 출전할 수 없다. 팀 상황은 지난주와 동일하다'라고 못 박았다. 베리발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라고 알렸다.
다행히 파페 사르는 복귀한다. 지난주 빌라전 도중 교체 아웃되며 몸 상태에 우려를 낳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는 괜찮다"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여전히 결장자가 많은 토트넘이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회복하지 못했고, 이번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제임스 매디슨 역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비록 이번 주 팀과 함께 빌바오 원정길에 올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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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따르면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도 여젼히 제외 대상이다. 그는 지난 1월 엘프스보리와의 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ACL)를 파열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베리발, 쿨루셉스키, 매디슨, 드라구신 등 총 4명의 선수를 잃은 채 맨유와의 단판 승부에 나서야 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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