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지만, 자식을 위해서는 재회도 문제 없다.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혼 후에도 쿨한 관계를 유지 중인 스타들이 있다. 가수 윤민수, 예능에서 전 남편과 다정하게 통화했던 배우 박은혜, 이혼 후 동거 생활을 했던 함소원이 그 주인공이다.
윤민수가 이혼한 전처 김민지 씨와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지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명랑하게 #윤후”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윤후를 비롯해 전 남편 윤민수도 함께 여행 중인 여러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윤민수와 김민지 씨는 자넌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윤후를 두었지만, 지난 해 5월 갑작스럽게 이혼을 알렸다. 당시 김민지 씨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씨가 밝힌대로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후의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며 종종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후의 국제학교 졸업식에 함께 참석해 사진을 남겼고, 여행도 함께 하면서 여전히 ‘한 가족’ 같은 사이를 이어왔다. 사진에서도 후와 함께 하면서 꽤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누리꾼들도 이혼 후에도 ‘쿨한’ 사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윤민수와 김민지 씨 뿐만 아니라 미스코리아 출신 함소원도 이혼 후 딸 혜정을 위해 남편 진화와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부부 예능에 함께 출연해 관심을 받았던 함소원, 진화 부부는 2022년 12월 이혼한 상태였다. 이전에도 수차례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사실을 부인해오다 입장을 밝힌 상황.
특히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 후에도 그동안 함께 생활하며 동거를 유지해오다가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부부로서는 헤어졌지만, 딸 혜정을 위해서 부모 역할을 함께 하고 있었던 것. 이후에도 함소원은 혜정의 졸업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온 진화와 만나는 등 가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은혜 역시 이혼한 남편과 다정하게 통화하며 자녀들에 대해 상의하는 모습이었다. 박은혜는 케이블채널 SBS플러스⋅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했을 당시 전 남편과 통화 후 “이혼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기도 하고, 제가 캐나다에 가면 공항으로 픽업을 나온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자주 통화한다”라면서, 결혼 생활이 즐거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