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SNS를 통해 전하는 일상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따뜻한 가족 사진부터 도서관에서의 조용한 독서 시간까지, 고현정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게시물들이 잇따라 공개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젊었던 내 가족들”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고현정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 고병철 씨가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으며, 젊은 시절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끌었다.
앞서 고현정은 “완연한 봄, 오래된 것들을 찾아봤다”며 1990년 10월경으로 추정되는 셀카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한 과거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갓난아이와 수영장에서 교감하는 모습은 엄마 고현정의 또 다른 얼굴을 엿보게 했다.
또한 18일에는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한 일상을 공유했다. 파란색 오버핏 후드티에 반바지, 롱삭스와 운동화를 매치한 편안한 차림의 고현정은 잡지를 들춰보고, 음료를 곁에 두고 책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민낯에도 흐트러짐 없는 미모와 청순한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세사 다리' 키워드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고현정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봤다, 조마조마한 빛으로”라는 시구를 인용한 글귀와 함께, “누군가 앉았다 일어난 자리, 머플러 한 장이 놓여 있었다. 한 장의 사람이었다. 그도 나를 봤을까”라는 문장이 담긴 책 페이지를 공유하며, 자신만의 감성적 시선을 은근히 드러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고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그의 일상은, 연예인이 아닌 ‘사람 고현정’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올해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건강 이상으로 입원과 수술을 겪은 뒤 차분히 회복을 마친 그는 다시금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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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현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