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의 딸 이연지 씨가 축구선수 정우영과 결혼하는 가운데 가수 소향이 축가로 의미를 더한다.
20일 OSEN 취재 결과 오는 6월 치러지는 이연지, 정우영의 결혼식에서는 소향이 축가를 맡는다. 평소 소향이 같은 개신교 신앙생활을 하는 이광기와 친분이 두터웠던 상황. 함께 CCM을 부르며 오랜 시간 동생이자 조카처럼 지켜본 이연지를 위해 직접 축가를 맡았다.
이와 관련 이광기는 OSEN과의 통화에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워낙 알아서들 다 잘하고 어른보다 아는 게 많다. 주례 없이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꾸미기로 했는데 연지를 어린 시절부터 봐온 유재석 씨가 사회를 해주기로 했고, CCM으로 인연을 맺은 소향 씨가 축가를 맡아줬다. 다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광기는 지난 1998년 아내 박지영과 결혼해 1999년 이연지, 2003년 둘째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2009년 신종플루로 인해 둘째 아들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이광기, 박지영 부부는 셋째 아들을 낳으며 응원을 받았다.
이광기의 장녀 이연지는 현재 피아니스트로 활약 중이다. 부친과 함께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손예진 닮은꼴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신랑인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FC 우니온 베를린 소속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축구선수로 이연지와 동갑인 1999년생에 올해 만 25세다. 특히 1989년생인 또 다른 축구선수 정우영과 동명이인이라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작우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연지와 정우영의 결혼식은 오는 6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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