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2% 월요병 치료제..'금주를 부탁해' 공명이 해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5.20 15: 21

 배우 공명이 최수영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월요일 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 전지현 / 연출 장유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 3회에서는 금주(최수영 분)를 향한 오해를 풀고, 그를 위한 우산이 되어주는 의준(공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금주가 자신과의 약속을 뒤로한 채 서울에 술을 마시러 갔다고 오해했던 의준. 그는 과거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뒤 자신의 곁을 따뜻하게 지켜줬던 금주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그를 믿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소지었다.

다짐도 잠시, 의준은 금주가 결혼을 취소한 웨딩홀에서 환불받은 계약금으로 쇼핑을 즐기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 그는 "꼭 네가 파혼당한 사람같다?"라며 "너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은 생각 안 해?"라고 비수를 꽂았다. 얼마 후 의준은 금주의 파혼 사유를 우연히 알게 됐고, 자신이 무심코 했던 말이 금주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을지 크게 후회했다. 그 후 전 약혼남이 자신과 결혼하려던 웨딩홀에서 다른 여자와 식을 올릴 예정인 걸 알고 통곡하는 금주를 발견, 묵묵히 안아주며 진한 위로를 건넸다.
의준이 남몰래 품고 있던 금주를 향한 속마음도 드러났다. 대학생 시절 금주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하며 입을 맞췄던 것. 하지만 이튿날 자신의 고백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친구에게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금주의 모습을 본 의준은 말없이 돌아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공명은 매사 금주를 신경 쓰고, 금주가 더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괜한 쓴소리를 하는 의준의 속정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으로 연기해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남몰래 시무룩해하는 금주를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가 하면, 불꽃놀이를 보며 환하게 웃는 금주를 보고 따라 웃는 등 금주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의준의 애정을 섬세하게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과거 금주가 자신의 곁을 지켰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금주의 곁을 지키게 된 의준.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우 공명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4회는 오늘(2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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