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엔 당당했는데 횡령으로 민폐.."최선 다해 청산"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5.20 14: 53

이혼 앞에 당당히 소신을 밝혔던 배우 황정음이 횡령 논란으로 ‘굴욕’을 당하고 있다. 예능 복귀 방송에 피해를 입히고 출연했던 광고 역시 전면 삭제됐다. 황정음은 미변제금 청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황정음은 최근 가족법인으로 설립한 1인 기획사의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해당 법인은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곳으로, 황정음은 횡령액 중 약 42억 원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의 현재 소속사인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황정음이 개인 자산을 처분해 전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라며,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며, 최선의 노력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은 현재까지 횡령 금액의 3분의 2 가량을 변제했으며, 남은 변제 금액은 약 10억 원으로, 빠르게 변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황정음은 횡령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전 남편 이영돈 씨와의 이혼 앞에서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쏟아졌던 대중의 관심이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특히 황정음은 전 남편과의 이혼 당시 금전 문제에 대해서 자신이 돈이 더 많다는 발언을 하는가 하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46억 원 상당의 단독주택 등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여져 화제를 모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횡령 혐의로 인해 황정음에게 보냈던 대중의 응원 뿐만 아니라 이미지 타격도 심각해진 상태다. 
특히 황정음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민폐’의 아이콘이 될 위기다. 이혼 후 예능 복귀작이자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측이 타격을 받게 됐다. 이날 종영을 앞두고 있는 ‘솔로라서’ 제작진은 OSEN에 “금일 방송되는 회차에 황정음 씨 VCR은 없다. MC 멘트 또한 최소화해서 방송에 낼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종회를 앞두고 터진 논란이기에 이날 방송은 ‘솔로라서’ 시즌2의 종영보다는 황정음의 편집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그램에도, 제작진과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도 ‘민쳬’가 된 황정음이었다. ‘솔로라서’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공개됐던 ‘지붕뚫고 하이킥’의 세계관을 담은 광고도 전면 삭제된 상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BS플러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