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봉련이 '언슬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배우 이봉련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격인 작품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이와 관련해 이봉련은 "시청률이 아주 조금씩 오르고 있어서, 진짜 제목에 걸맞게, 조금씩 조금씩 들여다봐 주시는 마음이 시청률에 고스란히 반영된 거 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더라. 배우들끼리 그런 이야기도 하고. 마지막에 최고 시청률도 나와서, 기분 좋게 배우들과 만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언슬전'은 방영 전 의료계 파업 이슈와 맞물려 편성이 연기되며 우여곡절 끝에 시청자를 만난 바.
이에 이봉련은 "다들 열심히 찍었는데, 작년 1년 정도 방송이 계속 밀렸었다. 그런데 그 기안에 알고 보니 개인적으로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었더라. 촬영도 하고. 공백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친구들도 저도 촬영을 계속하고 있어서. 다들 잘 견딘 것 같다"라고 돌아보았다.
아쉬움도 분명 있었다. 그는 "(편성 지연) 소식들이 들릴 때마다 아쉽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했으니까. 아쉬웠는데, 그래도 방송되면서 많이 사랑받아서, 그런 것들이 다 녹아내렸다"라고 웃었다.
특히 그는 '언슬전'에 대해 "언젠가 인생작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고. 좀 힘들고 안될 때 서정민을 꺼내보고 싶다. 그러면 자신감이 확 생길 거 같다. 언슬전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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