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대선 방송 ‘2025 국민의 선택’에서 핫한 MZ 패널들과 함께 전례 없는 선거 토크쇼를 펼친다.
지루한 토크와의 작별! MZ ‘썰통령’들의 ‘입’ 대결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선거 토크쇼 ’썰통령’의 패널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보와 보수 진영의 내로라하는 직설 토크 패널 MZ 4인방이 맞붙어 눈길을 끈다.
진보 진영에서는 56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사장남천동’의 진행자이자 더불어민주당 전략자문단 부단장인 오창석과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지낸 박성민이 출격한다.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대변인이자 토론배틀 우승자인 박민영, ‘분노좌 보수 여신’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백지원 대변인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손자병법 속 전략을 이용해 말의 전쟁을 펼치거나 상대 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돼선 안 되는 이유를 다섯 글자로 제시하는 등 속도감 있으면서도 신선한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이런 분석 봤어? 깊이와 재미를 갖춘 ‘대선직썰’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공개 이후에는 ‘대선직썰’이 진행된다. 대통령 선거 판세 분석에 깊이와 품격을 더해줄 이 코너에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등판한다. ‘완급 조절의 달인’ 이철희 전 수석은 보수 진영을 향해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를 쏟아낼 예정이고, 이에 맞서 배현진 의원은 진보의 ‘생살’과 보수의 ‘새살’을 재료로 거침없는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60년 야구팬’ 조갑제 대표는 야구 경기를 대선 판도에 비유한다. 지난 4월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식사 자리를 가진 조 대표가 풀어놓을 뒷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거침없이 직진하는 패널들을 아우를 토크쇼 ‘대선직썰’의 진행은 지난 2년 여간 SBS 주말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한 정유미 기자가 맡는다.

국내 최초 XR 라이브 토크쇼!
이번 토크쇼는 패널만큼이나 창의적인 ‘XR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SBS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확장 현실, XR 기술을 적용해 실제 그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가상의 토크 스튜디오를 구성했다. 게임에 많이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3D 입체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5곳의 장소를 토크쇼 주제에 맞춰 시시각각 바꿈으로써 ‘마성의 연출’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였던 ‘광장’과 당시 참가자들의 모습을 비롯해, 가상의 대통령 집무실 내부도 XR 스튜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는 라이브 토크쇼에 XR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건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첫 시도라고 전했다. 앞서 SBS는 지난 2023년부터 시즌 2까지 방영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에 XR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다. 당시 제작에 참여한 국내 최고 수준의 XR 전문 기술진이 이번 선거방송에도 함께한다고 SBS 선거기획팀은 강조했다.
한편, 사전 미팅에 참석한 토크쇼 패널들이 상대 진영을 향해 던진 ‘경고장’, XR 스튜디오의 진면목까지 가득 담은 ‘2025 국민의 선택’ 토크쇼 티저는 오는 5월 29일 목요일부터 SBS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SBS 뉴스와 SBS NOW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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