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허리디스크 수술 당시 사진과 함께 심경을 담은 노래를 공개했다.
20일 크러쉬는 개인 계정을 통해 노래 한 곡을 공개하며 해당 영상에 허리디스크 수술 당시 사진을 게재했다.
크러쉬는 해당 곡을 공개하면서 가사도 함께 전했다. 가사에는 작년 수술로 인해 힘겨웠던 심경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는 “불을 좀 꺼줘 다리에 감각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가 하루가 지났어”, “엄마 아빠의 눈물을 봤어”, “수술방 냄새가 코 끝에 잊혀지지 않아” 등의 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마음과 고통을 그대로 전했다.
앞서 크러쉬는 지난해 6월 허리디스크가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약 4개월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재활을 통해 회복하며 복귀했다.
크러쉬는 이후 라디오에 출연해 “ 4개월 정도 쉬었는데 쉬면서 뭘 좋아했었고 뭘 할 때 행복했었고 그런 기준들을 스스로 정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뭘 해야 행복한지 이제 알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크러쉬는 또 다른 웹예능에서 "일하는 걸 완전 좋아한다. 허리디스크 수술로 4개월 쉬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두 달 정도를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처음엔 마음껏 쉬자는 마음이었는데 금방 우울해지더라. 그 때 글을 많이 썼고 콘서트도 구상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9일 쳇 베이커 헌정 앨범에 참여하며 ‘Everything Happens to Me’를 발매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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