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RIIZE)가 ‘탑 티어’를 넘어 ‘원톱’으로 우뚝 선다.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워빈, 소희, 앤톤)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첫 정규 앨범 ‘ODYSSEY(오디세이)’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이 맡은 가운데 라이즈는 신곡 ‘Fly Up(플라이 업)’ 무대를 선보였다.

라이즈는 ‘Get A Guitar’(겟 어 기타), ‘Love 119’(러브 원원나인),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등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활약 속에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3곡 차트인, 2연속 밀리언셀러 기록, 연말 시상식 16개 트로피 싹쓸이 등 음원과 음반,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그간 독특한 컴백 문법으로 화제된 라이즈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초이자 최고, 최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프리미어’를 통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먼저 돌아본 라이즈는 “프리미어 보면서 우리 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면서 목표를 이뤄보겠다는 포부를 느꼈기에 많이 기대해달라. 그만큼 자신있다”고 말했다.
라이즈는 삼행시를 통해 기분도 전했다. 성찬은 ‘플라이 업’으로 사행시에 도전, “‘플’라이업과, ‘라’이즈, ‘이’번에도, ‘업’업업 날자”고 말했다. 은석은 ‘라이즈’로 삼행시, “‘라’이즈? ‘이’번 앨범 ‘즈’응말 좋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라이즈 첫 정규 앨범 ‘ODYSSEY’는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앨범이며, 멤버들이 느낀 여러 감정이 오롯이 반영된 10트랙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으로 이들의 성장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끈다. 타이틀 곡 ‘Fly Up’(플라이 업)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룬다. 가사에는 멤버들이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은석은 “첫 정규 앨범이라 곡도 많아지고 장르 스펙트럼도 넓어지다보니 처음 접해보는 것도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고, 원빈은 “다양한 장르를 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이끌어주셔서 해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원빈은 “하나 하나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얻은 것도 많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좀 더 나은 라이즈가 됐다”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라이즈의 성장사는 눈부시다. 소희는 “바람이 있다면, 저희가 저희 감정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한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무대나 멘트, 실력적으로도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찬은 “이모셔널 팝을 이어오고 있는데 가사에 저희 내용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라이즈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아티스트들을 보며 배우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은석은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영화화한 작품이 실렸는데 이게 다른 아티스트들과 라이즈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라이즈는 “하이틴 영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담았다. 미국 LA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나이, 국가, 성별 상관 없이 라이즈 음악에 맞춰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담아봤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즈는 “함께 촬영했던 댄서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총 38명의 댄서 분들이 에너지, 분위기, 바이브를 잘 살려주셨다”, “길 한복판에서 하루 종일 촬영을 했다. 큰 도로였고 어렸을 때 가본 도로이기도 해서 신기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에는 멤버들이 느낀 감정이 가사에 오롯이 반영되어 있으며,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마주한 마음가짐을 알리는 1번 트랙 ‘Odyssey’(오디세이)부터 한 팀으로서 라이즈의 비전이 느껴지는 힙합 곡 ‘Bag Bad Back’(백 배드 백),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팀 컬러를 담은 강렬한 댄스 곡 ‘잉걸 (Ember to Solar)’, 싱어롱 구간이 매력적인 라이즈 스타일의 청춘 응원가 ‘Show Me Love’(쇼 미 러브)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한 연주곡 ‘Passage’(패시지)는 앨범 속 정서적 전환점이 되며, 동화 같은 분위기의 ‘Midnight Mirage’(미드나이트 미라지)와 2곡의 팬송인 서정적인 발라드 ‘모든 하루의 끝 (The End of the Day)’ 및 레트로 감성의 팝 발라드 ‘Inside My Love’(인사이드 마이 러브)는 물론, 라이즈의 포부와 다짐을 녹인 10번 트랙 ‘Another Life’(어나더 라이프)까지 수록되어 있다.

라이즈는 ‘Bag Bad Back’에 대해 “카리스마를 볼 수 있다.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곡에 제가 예전에 수상 소감 때 말했던 내용을 가사로 녹였다. 라이즈의 정체성을 느끼실 수 있는 곡으로, 쇼타로가 안무에도 참여했다. 그만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모든 하루의 끝’에 대해서는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인데 다양한 보컬 색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 팬송인 만큼 라이즈의 하루의 시작과 끝에 팬들이 있다는 내용과 감사함을 담았다. 전곡이 모두 좋지만 이 곡을 계속 듣게 될 수밖에 없더라”, “멤버들이 다 좋아하는 곡이라 차로 이동할 때 많이 따라불렀다. 노래방과 잘 맞는 거 같아서 노래방에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이자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한 ‘Passage’에 대해 앤톤은 “저희 앨범에 다양한 음악적 장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사운드가 필요했다. 회사에서 아버지에게 연락드렸던 거 같다. 필름을 보면서도 곡 사이 분위기를 잘 잡아준 것 같고,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다. 멤버들도 이를 몰랐었던 거 같다. 아버지가 참여한다고 들었을 때 놀랐지만 아버지와 소통도 자주하고 그러다보니 미리 들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빈은 “저희도 뒤늦게 알았다. 듣고 깜짝 놀랐다”고 웃었고, 원빈은 “중간에 그 노래가 나오는데 연결을 잘해주고 집중을 시켜줘서 짧지만 임팩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소희는 “지난해 연간 차트에 저희 곡이 3곡이나 있어서 너무 좋다. 이번 정규 앨범의 노래들도 차트에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좋은 곡이기에 많이 들어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앤톤은 “첫 정규 앨범인 만큼 2025년을 사람들이 돌아봤을 때 저희의 앨범이 떠올랐으면 한다”는 목표를 전했고, 원빈은 “2025년을 상징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 유튜브 보면 다시 많이 본 장면이라는 게 있는데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즈 첫 정규 앨범 ‘ODYSSEY’는 19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