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조보아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조보아 배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오래 교제한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렸고, '탄금'을 통해 결혼 후 첫 복귀작을 선보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조보아는 "촬영은 싱글일 때 했다. 싱글 조보아가 출연했고, 오픈은 유부녀가 되어서 하게 되었다"라고 웃으며 "어쨌든 결혼을 하면 인생의 새로운 막이 시작된다고 하지 않나. ('탄금'을 보면) 아기 조보아가 출연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꽤 옛날이야기 같은 생각도 든다. 그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어서"라고 회상했다.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조보아는 '탄금'을 향한 남편의 반응에 대해 묻자, "혼자서 보고, 공개되고 같이 보기도 했다. 저도 모니터만 보느냐 크게 반응은 못 살핀 거 같은데, 재미있게 봐준 거 같다"라며 "(애정 신에 대해서는) 워낙 직업적인 특성이 있으니까 이해를 많이 해주기는 한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관련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늘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열에 대한 열정도 있다 보니, 최대한 열심히 미루려고 했었다. 나름에는 미루면서 진행을 했던 거긴 하다. 일이랑 사적인 영역을 많이 분리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하기도.
그는 결혼 후 "안정감이 있다"라며 자녀 계획에 대해서 묻자, "저출산 시대인 만큼"이라고 웃으며 "어릴 때부터 가정적인 화목함을 엄마 아빠가 만들어 주셔서. 저는 모토가 엄마, 아빠인 거 같다.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계획을 하고 있지는 않다. 아직은 없다"라고 전하기도. 특히 조보아는 남편의 미모에 대해 묻자, "제 눈에는 잘생겼다. 남편이 아깝다"라며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6일 전편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 연출 김홍선)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조보아는 누구보다 간절히 동생의 행방을 찾아다닌 이복누이 재이 역을 맡았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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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