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결혼’ 김준호, 장모님 위해 통바베큐→전자드럼 선물..김지민母 ‘눈물’ (‘미우새’)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19 07: 19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을 위한 통큰 생일잔치를 준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결혼 전, 예비 장모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김준호의 막판 총력전이 그려졌다.
이날 트럭을 타고 동해에 도착한 김준호는 “장모님 오늘 생신이어가지고 선물을 바리바리 준비했다.

장모님 선물 준비하려고 트럭 빌려서 오는 사람 없지 않냐”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트럭 기사님이 “최고다”라며 “이번에 처음 내려오신 건 아니죠?”라고 묻자 김준호는 “저 혼자는 처음이다. 사실 이제 여자친구랑 같이 오는데 여자친구가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라고 혼자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 지금 거의 다 왔다”라며 “자기 없이 동해 오는 거 나 처음이잖아”라고 말했다.
혼자 가니까 어색하고 떨린다는 김준호 말에 김지민은 “내가 입장 바꿔 생각해 봤는데 내가 어머님한테 나 혼자 내려가면 내가 너무 어색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빠를 오늘 정말 높이 사고 너무 고마워. 진짜 나는 결혼 전에 최고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한테 해주는 것보다 더 좋냐”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나한테 해주는 것보다 훨씬 좋지. 정말 만 배 좋다”라고 답했다.
장모님 집에 도착한 김준호는 예비 처남과 함께 생일 잔치를 준비했다. 특히 김준호는 최근 드럼을 배우기 시작한 장모님을 위해 전자드럼 선물은 물론, 생일 잔치를 화려하게 장식할 통바베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거대한 선물 상자 속에 들어간 김준호는 쭈구려 앉아 30분 동안 기다렸고, 이를 본 김지민 엄마는 “5분 전에 들어가지”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윽고 장모님과 친구들이 등장하자 김준호는 서프라이즈로 모습을 드러내 어머니들을 활짝 웃게 했다. 깜짝 놀란 장모님은 “왜 그래 너? 왜 안하던 짓을 하냐”라면서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계속해서 김준호는 생일파티 쇼가 있다며 사물놀이패를 직접 초빙했고, 생화 케이크와 장모님 친구들의 선물까지 준비해 점수를 땄다. 이에 장모님은 친구들이 김준호를 칭찬하자 “잘생겼는데 강한 인상도 아니고 이미자기가 너무 좋지”라고 거들었다.
한편, 김준호는 마지막으로 준비한 나무에 걸려있는 미션 카드를 언급하며 장모님께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하필 장모가 고른 건 ‘서로 손잡고 마주보고 섭섭했던 거 말하기’였다.
당황한 김준호는 장모님의 시선을 피하며 “사실 2년 전인가 어머님하고 지민이랑 카페 갔을 때 지민이가 잠시 화장실 간다고 자리를 비우고 어머님이랑 친해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지민이 뒷담화를 했다. 그땐 웃으셔놓고 나중에 이르셨더라. 지민이가 저한테 ‘왜 엄마한테 내 험담을 해’라고 하더라. 몹시 당황했다. 장모님한테 터놓고 이야기 못하겠다. 역시 딸 편이구나 당황했고 섭섭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지민 엄마는 “나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집에 왔다가 지민이랑 싸워서 그냥 갔잖아. 집안에 어른이 있는데 말도 없이 가냐”라며 “싸우고 나갔는데 내가 집안의 어른인데 나가길 왜 나가냐. 내가 그때 그냥 보내려다가 전화해서 다시 돌아왔다. 내가 그때 섭섭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섭섭하실 만하네 아무리 싸웠어도 어머니한테 간다고 말해야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가 고른 미션 카드는 서로 ‘장모님’, ‘김서방’이라고 부른 후 팔짱 끼기였다. 김지민 엄마는 “장모님 싫다. 거리감 느낀다. 그냥 어머님이라고 불러달라. 나는 김서방이라고 부를게”라고 했고, 김준호는 한 술 더 떠 “엄마”라고 불렀다. 이내 두 사람은 서로 포옹했고, 김지민 엄마는 “너무 고맙다.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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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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