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최수영, 14년째 열애중..“반려견 이름, 한 글자씩 따서 ‘호영’” (‘보고싶었어’)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19 07: 26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정경호가 14년째 열애 중인 연인 최수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11회에서는 배우 정경호가 등장했다.
이날 최화정은 “경호는 누굴 닮아 스윗하냐. 아빠 정을영 감독님은 내 기억에 현장에서 되게 무서웠다. 호랑이다. 근데 집에서는 경호처럼 자상한가 봐”라고 물었다. 정경호가 “많이 자상하다”라고 수긍했다.

또 최화정은 “수영이랑 사귄 지 얼마나 됐지?”라고  물으며 “14년째 연애 중이다”라고 답하는 정경호에 “이거는 기네스북에 날 일 아니냐”라고 놀라워했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2012년 연애를 시작해 14년째 흔들림 없이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바. 정경호는 “시간이 참 너무 빠르다. 수영 씨고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를 시작해서”라고 최수영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홍보했다.
김호영은 “수영 씨 나오는 드라마에 내가 무당으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라며 “둘 다 이렇게 작품을 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평상시에도 작품 얘기 좀 나누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정경호는 “너무 밖에서 일 얘기만 하니까 우리끼리 만나서 밥 먹을 때는 정말 일 얘기 안하고 일상을 공유한다”라고 답했다.
최화정은 “‘일타 스캔들’ 흥행했을 당시 ‘오빠 너무 좋더라 너무 잘했어’ 이런 말 안하냐”라고 물었고, 정경호는 “왜 안하지? 저는 해주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정경호는 “이번에 ‘금주를 부탁해’ 너무 아름답게 나와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홍보와 함께 “수영이 이번 드라마 선택한 이유가 애주가인 저 때문에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정경호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면서 강아지 돌보느라 하루가 다 간다고 이야기했다. 강아지 이름을 묻자 애봉이와 호영이라고 답했고, 김호영은 “왜 내 이름을”이라고 물었다. 정경호는 “물어볼까 봐 말 안하려고 했는데”라며 “정경호의 ‘호’, 최수영의 ‘영’을 따서 호영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생활 20년 차에 접어든 정경호는 슬럼프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매 작품 쉬지 않고 이렇게 일을 해온다는 것에는 너무나도 가사하다. 근데 이 감사한 만큼 제 자신을 채우지 못한 시간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고 나 스스로 공부도 많이 못하고 체격도 심지어 커지지 못할 정도로 이렇게 반복되는 내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시간들이 계속 똑같이 반복되다 보니 슬럼프는 아닌데 이번 작품이 끝나고는 책도 좀 보고 싶고 다른 취미도 한 번 가져보고 싶고 운동도 좀 해서 살도 쪄보고 싶고 하려고 한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최화정 역시 “나도 그래 물론 너무 (배우가) 천직이고 계속 해야 되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보는 나와 진짜 나와의 괴리감이 좀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럴 땐 나도 좀 내 안은 채워지지 않은데 너무 바깥에서만 좋게 보여지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우울도 있고 한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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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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