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하는 긴장감이 흐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면서 28승 18패 2무를 마크했다. 공동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반면 삼성은 시리즈 스윕패로 21승 25패 1무에 머물렀다.
삼성은 김성윤(중견수) 김헌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이성규(우익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전병우(2루수) 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승현.


그리고 5회말 그라운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삼성 선발 이승현의 136km 직구에 머리를 맞았다. 롯데는 최근 3주 동안 4번째 헤드샷을 맞았다. 이후 장두성은 별 탈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6이닝 95구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결국 8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윤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점 차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롯데는 데이비슨 이후 최준용이 ⅓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정현수(⅓이닝 무실점, 김상수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허리 역할을 했고 마무리 김원중이 전날(17일) 더블헤더에 이어 이날까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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