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격노했던 김태형 감독, 김원중 보며 웃었다..."어제 DH 이어 오늘까지, 마무리 역할 너무 잘해줬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5.18 18: 10

감정이 격양되어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으켰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지만 더블헤더 포함 3연전 스윕에 선수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연전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면서 28승 18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패한 한화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선발 데이비슨은 6이닝 95구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6승 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1에서 1.96으로 내려갔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 방문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6-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에게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5.18 / foto0307@osen.co.kr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 방문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5회말 2사 윤동희의 머리로 향한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의 투구에 벤치 클리어링을 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5.05.18 / foto0307@osen.co.kr
롯데는 선발 데이비슨 이후 최준용이 ⅓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정현수(⅓이닝 무실점, 김상수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허리 역할을 했고 마무리 김원중이 전날(17일) 더블헤더에 이어 이날까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김원중은 이틀간 3경기에 등판해 굳건한 마무리 역할을 다했다. 이틀 동안 3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타석에서는 고승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윤동희도 4타수 2안타에 쐐기타를 기록했다. 전민재는 사직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이비슨은 시즌 6승 째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5회말 장두성의 헤드샷이 나왔고 이후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어졌다. 김태형 감독이 직접 덕아웃을 박차고 일어나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그러나 더 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선 어제 더블헤더 경기에 이어 낯 경기로 힘든 와중에도 모든 선수단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줬다.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김원중이 너무 좋은 피칭으로 어제 두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까지 마무리 투수의 역할을 확실히 해 주었다. 다시 한번 너무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 방문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6-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18 / foto0307@osen.co.kr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휴일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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