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한 김혜성(LA 다저스)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우익수 앤디 파헤스-3루수 맥스 먼시-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포수 돌튼 러싱-2루수 미겔 로하스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클레이튼 커쇼.
김혜성의 선발 제외는 다소 의외다. 올 시즌 31타수 14안타 타율 4할5푼2리 1홈런 5타점 9득점 1도루 OPS 1.066을 기록 중인 김혜성은 지난 17일 경기에 9번 2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지난 2015년 코리 시거의 기록과 최다 타이를 이뤘다. 1958년 다저스가 연고지를 LA로 이전한 이후 가장 긴 연속타석 출루 기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8/202505180725775634_68290da187a9c.jpg)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두고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다. 김혜성은 지금 마법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또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 타구를 만들어낸다면 좋은 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타석에서 만들어내는 퀄리티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부상으로 빠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이 복귀하면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김혜성은 “나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한편 타일러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에인절스는 유격수 잭 네토-1루수 놀란 샤뉴엘-좌익수 테일러 워드-지명타자 호르헤 솔레어-포수 로건 오하피-2루수 루이스 렌히포-중견수 매튜 루고-우익수 조 아델-3루수 케빈 뉴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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