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이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감격의 재회와 함께 웃음과 추억이 뒤섞인 ‘찐친 케미’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젝스키스가 뭉친다.
과거 28년 전, 젝스키스는 3년이란 짧은 활동 후 해체선언을 했다.각자 세월을 보낸후 16년이 흘렀고' 무한도전’에서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활동을 이어간 멤버들과 달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다른 길을 걸었던 고지용, 당시 고지용을 제일 먼저 포옹했던 은지원은16년만에 공백을 깬 만남에 “어색함 전혀없었다”라고 떠올렸다.

MC 은지원이 고지용의 근황을 걱정하며 먼저 안부를 묻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지용은 “지원이 형 얼굴이 안 좋아 걱정된다”라며 웃었고, 은지원도 “지용이는 너무 확 변해, 살이 빠져 걱정됐다”라고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지용은 “지원이 형이랑 통화한지도 몇 년 된 것 같다. 얼굴 한 번씩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고, 이에 백지영은 “이렇게 된 거 만나고 와라”고 독려했다. 은지원 역시 “제작진이 연락처 알지 않냐”라며 바로 만나러 가겠다고 나섰다.

예고편에서는 은지원이 장수원과 함께 고지용이 운영 중인 샤브샤브 가게를 깜짝 방문하는 장면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세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폭풍 잔소리와 웃음 넘치는 ‘토크 폭격’이 이어지며 찐 우정이 느껴졌다.
세 사람은 “세월 참 빠르다, 벌써 27년 전 이야기”라며 회포를 풀었고, 자연스럽게 술잔을 기울이며 깊은 이야기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젝스키스 완전체 재결합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과연 이번 만남을 통해 다시 뜨거운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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