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15년째 없지만..원빈, 광고는 줄줄이 '러브콜' 수락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17 18: 48

배우 원빈이 여전히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연기 활동은 멈췄지만, 변치 않는 외모와 고급스러운 이미지 덕분에 CF 러브콜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 1월 7일 한 화장품 브랜드는 원빈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짧은 영상 속 원빈은 흰색 수트를 입고 등장, 조각 같은 비주얼과 낮은 톤의 내레이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품에서의 복귀는 없지만, 광고를 통해 전한 근황만으로도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최근인 지난 16일, 원빈이 생활서비스 플랫폼 ‘아정당’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며 또 한 번 광고계를 뜨겁게 달궜다. 당시에도 “진짜를 고를 시간”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원빈의 등장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런 행보는 반가움과 동시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무려 15년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수차례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 ‘부산행’, ‘군함도’, ‘신과 함께’ 등 쟁쟁한 작품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특히 2019년에는 원빈 측이 “배우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화보 보도자료 문구로 인해 은퇴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광고주 측 코멘트일 뿐”이라며 배우 활동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복귀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되고 있는 원빈.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계에서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작품은 없지만 CF 속에서만큼은 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빈의 현재 모습은, 대중에게 여전히 그가 ‘보고 싶은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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