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11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차은우는 17일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TNF 100 강원' 행사에 참여했다.
형광 컬러의 스포츠웨어와 짧은 반바지를 입은 차은우는 청량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행사장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는 홍보대사인 차은우와 MBN 예능 '뛰어야 산다'의 가수 션과 출연진들도 함께 참석했다.
차은우는 마라톤 출발 전, 스트레칭을 통해 가볍게 몸을 풀었고,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밝은 얼굴을 보였다. 그가 현장에 나타나자 주변의 시선들이 집중됐고, 트레이닝복 차림에도 숨길 수 없는 조각 같은 이목구비, 새햐안 피부, 시원한 미소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 마치 화보 촬영이나 드라마 촬영장을 연상케 했다.



이날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서울 최고 온도가 24도까지 오르면서 마라톤을 하기엔 쉽지 않았다. 봄볕 아래 펼쳐진 11km 구간은 만만치 않았고, 차은우 역시 중반 이후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와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사고 없이 마라톤을 완주했다.
차은우는 11km 완주를 성공한 뒤, 골인지점을 통과하며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었다. 얼굴 전체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진맥진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이내 미소를 되찾았다. 또한 그는 참가자들과 완주 성공 인증샷에서 이름표를 뜯어서 입에 무는 등 귀여운 행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라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라톤 짤이라고? 거짓말..이건 화보잖아", "이 날씨에 11kg 뛴 사람 맞나요?", "역시 차은우는 차은우다", "화보 그 잡채", "어떻게 저렇게 완벽할 수가 있나", "11km 뛴 얼굴이 어떻게 저래?", "무슨 스포츠 음료 광고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차은우는 박은빈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를 촬영 중이며, 오는 7월 군악대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OSEN에 "차은우 씨가 육군 군악대를 지원하고 면접을 봤다. 아직 합격 발표가 나지 않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육군 군악대 지원은 지난 3월 말에 접수했다. 절차에 맞춰 면접을 봤고, 결과는 오는 29일에 발표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합격할 경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알 수 없으나 7월 중 입대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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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