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1화 영상이 JTBC 측의 저작권 신고로 내려간 가운데, 제작사 스튜디오C1 측이 입장을 밝혔다.
17일 스튜디오C1은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5월 17일 오전, 스튜디오C1 유튜브 콘텐츠인 ‘불꽃야구’ 1화 영상 시청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스튜디오C1 측은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으며, 현재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꽃야구’ 측은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꽃야구’ 측은 “스튜디오C1은 이와 같은 부당한 시도에 모든 법적, 제도적 대응을 검토하여 콘텐츠 자율성과 시청자 권익을 지켜나가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C1’에 게재됐던 ‘불꽃야구’ 1화가 내려갔다. 유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볼 수 없는 이유로 “이 동영상은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JTBC의 저작권 신고로 인해 더이상 ‘불꽃야구’ 1화를 볼 수 없는 상황. 다만 12일 공개된 ‘불꽃야구’ 2화는 별다른 문제 없이 아직 감상이 가능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저작권 신고를 당한 1화에서 ‘최강야구’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장면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JTBC와 스튜디오C1의 분쟁이 ‘최강야구’를 시작으로 ‘불꽃야구’ 론칭 이후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법적 분쟁인 이들에 어떤 법적 판단이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스튜디오C1 측 공식입장 전문
5월 17일 오전, StudiC1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인 <불꽃야구> 1화 영상 시청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StudiC1 측은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으며, 현재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입니다.
StudiC1은 이와 같은 부당한 시도에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을 검토하여 콘텐츠 자율성과 시청자 권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StudiC1은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JTBC 제공,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