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전담 포수 생기나, 신범수 3G 연속 배터리 이뤘다 "결과 좋으면 계속 갈 수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5.17 14: 08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37)이 3경기째 포수 신범수(27)와 배터리를 이룬다. 
SSG는 17일 대전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섭(우익수) 라이언 맥브룸(1루수) 최준우(좌익수) 안상현(3루수) 정준재(2루수) 신범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 김광현의 공을 받을 포수는 신범수.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조형우 대신 신범수가 들어온 건 더블헤더로 인한 체력 관리가 아니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임찬규를 방문팀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SSG 김광현이 LG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포수 신범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3 /cej@osen.co.kr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범수가 1차전 선발 포수로 나가는 것에 대해 “(김)광현이랑 호흡이 좋다. (신)범수가 리드하는 것도 안정감 있다. 광현이가 범수랑 하면서 조금씩 좋아진 만큼 결과가 좋으면 계속 이렇게 갈 수 있다”며 전담 포수가 될 가능성을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달 3일 잠실 LG전에 신범수와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뤘다.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어 11일 문학 KIA전 더블헤더 2차전에선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여세를 몰아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김광현-신범수 배터리가 가동된다. 
한편 이날 SSG는 특별 엔트리로 투수 천범석과 함께 포수 김규민을 올렸다. 강릉고 출신으로 올해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SSG에 입단한 천범석은 데뷔 첫 1군 등록.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27이닝) 1패 평균자책점 5.00.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1군에 와서 와서 분위기 적응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코치들과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 두 선수 모두 쓸 것이다. 육성도 1군에서 해야 한다. 편한 상황이 오면 범석이를 쓸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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