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양세형이 단태아보다 위험도가 37배 높은 세 쌍둥이 출산 산모를 위해 병원비와 수술비를 쾌척했다.
17일 OSEN 취재 결과, 박수홍과 양세형은 TV CHOSUN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연출 이승훈 김준, 작가 장주연)에 소개된 세 쌍둥이를 출산한 산모를 위해 병원비와 수술비를 쾌척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순풍 듀오’ 박수홍과 양세형이 세 쌍둥이 출산을 앞둔 산모를 찾아갔다. 산모를 만나러 가는 길에 박수홍은 단태아 대비 위험률 37배에 달하는 세 쌍둥이 산모의 소식을 전했고, 축복 속에 임신 31주 차가 된 세쌍둥이 산모는 26주 차부터 이미 자궁 수축 증상을 겪고 한 달이 넘게 중환자실을 오가고 자궁 수축 억제제를 맞으며 아기들을 살리려고 애썼다.
32주 차 6일째가 되는 날, 세쌍둥이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이 잡혔다. 수술 전 마지막 초음파 검사로 걱정했던 둘째 아기 포함 세 아기 모두 1kg을 넘긴 것을 확인한 부부는 안도했고, 수술실에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간호사들까지 총 16명의 의료진이 함께한 끝에 세 아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세 아이는 32주차에 태어나 자발적으로 호흡은 하지만 호흡 보조가 필요한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소견을 받았고, 둘째는 ‘배꼽창자간막관’에 기형이 생겨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심각한 태반 유착이었던 산모도 수술을 잘 마치고 ‘고위험 산모 병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술실을 나왔다. 세쌍둥이의 아빠는 “아기들 다 괜찮대. 셋째만 봤는데 너무 예뻤어.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말을 아끼며 고생한 아내를 살뜰히 챙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순풍 듀오’ 박수홍과 양세형은 세쌍둥이 출산과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쾌척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새 생명의 탄생을 담은 출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의 기쁨을 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인 만큼 MC로서의 책임감과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2회는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1회보다 1.2%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