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43억 원대 공금 횡령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솔로라서' 제작진이 편집 방향을 논의 중이다.
17일 오전 SBS플러스,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제작진은 OSEN에 "황정음 씨의 '솔로라서' 최종회 분량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 여전히 논의 중에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오는 20일 최종회만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황정음은 첫 방송부터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특히 황정음이 재결합했던 남편과 두 번째 파경을 맞고 출연한 고정 예능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터다.
그러나 최근 황정음은 1인 기획사 형태의 가족법인으로 설립했던 전 소속사 작금을 43억 4천여 만원이나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다 변제하지 못해 현재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게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이에 현재 소속사인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했으나, 여전히 관련 혐의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 이에 최종회를 앞둔 '솔로라서' 제작진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솔로라서' 최종회는 오는 20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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