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LG는 선발 투수를 손주영 그대로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KT는 전날 쿠에바스에서 1차전 선발로 오원석으로 바꿔 예고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우천 취소가 결정된 후에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가 야간 경기가 더 좋다고 해서 바꿨다”고 말했다.
오원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SSG에서 KT로 트레이드됐다. 터닝포인트가 된 듯 하다. 오원석은 KT 유니폼을 입고 올해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잘 던지고 있다.
그런데 오원석은 LG에 약하다. 통산 LG전 성적은 17경기 3승 8패 평균자책점 8.39로 안 좋은 편이다. 특히 2022년부터 LG전 7연패를 당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2일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기록했다. 손주영은 KT 상대로 성적이 안 좋다. 통산 5경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72를 기록하고 있다.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는 LG는 코엔 윈, KT는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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